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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외인 부상 악령?'…마테우스, 복귀전서 발목 접질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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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에 실려 나오는 마테우스. 김조휘 기자들것에 실려 나오는 마테우스. 김조휘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쓰러졌다.

2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결.

복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마테우스는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올스타 휴식기 후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것.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었다.

경기 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100% 컨디션은 아니다. 복근을 다친 뒤 근력 운동과 볼 운동을 하지 않아서 걱정된다"면서도 "우리는 쉬어갈 틈이 없다. 뛰겠다고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테우스는 복귀하자마자 다시 부상을 당했다. 1세트 25-25로 맞선 상황에서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고 쓰러진 것.

결국 마테우스는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왔다.

마테우스는 지난해 12월 엘리안의 대체 선수로 한국전력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출전해 124득점에 공격 성공률 54.42%를 기록, 짧지만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한국전력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만큼 한국전력 입장에선 마테우스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었으나, 이날 다시 마테우스가 쓰러져 '외인 부상 악령'으로 울상을 짓게 됐다.

앞서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엘리안도 5경기 출전에 그친 채 부상으로 쓰러져 팀을 떠나야 했다. 매 경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한국전력과의 인연이 길게 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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