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의 부모가 인스타그램 개설 소식을 31일 알렸다. 어도어 제공그룹 뉴진스(NewJeans) 5인 전원(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부모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직접 소통에 나선다.
뉴진스 부모는 오늘(31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새 계정(@jeanz_pr)을 만들었다고 알렸다. 이들은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되었다"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지만,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 확인 및 반론 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 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에도 몇백 개씩 배포하는 중"이기에 직접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한 뉴진스 부모는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되었다"라고 부연했다.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가 올라올 것이라며,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 귀책으로 전속계약이 29일 0시 부로 해지된다고 발표했다.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뉴진스는 지난달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직접 소통 중이며, 최근에는 임시로 활동할 새 활동명을 팬들에게 공모하기도 했다.
다음은 뉴진스 부모 글 전문.
▶ 뉴진스 부모가 3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
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입니다.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되었음을 알립니다.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여지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이 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 확인 및 반론 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 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에도 몇백 개씩 배포하는 중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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