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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벌거벗겨진 느낌에 호흡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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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박종민 기자배우 이병헌. 박종민 기자
배우 이병헌이 'SNL 코리아' 출연 계기를 밝히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이병헌은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신동엽씨가 어느 날 갑자기 집에 온다고 했다. 내가 평소 좋아하는 정말 좋은 와인을 4병 가져왔다"며 "3병째 꺼내는 순간 이상해서 '집어 넣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SNL 코리아' 출연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엽씨랑 워낙 친한 사이인 만큼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다"면서도 "그런데 나는 울렁증 같은 게 있다.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에 대한 부담감 탓에 약간 벌거벗겨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SNL' 생방송 무대에서) 인사하는 순간 '갑자기 거기서 공황이 오면 어쩌나'라는 생각을 했다. 자기 자신으로 (무대에) 나오는 것이 배우들한테는 익숙하지 않다"며 "역할을 맡아 그 캐릭터로서 내가 행동하고 말한다고 생각하면 긴장할 일이 없는데, '이병헌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순간부터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 2022년 주연을 맡은 영화 '비상선언'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어떤 일로 인해 비행 공포증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잘 표현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실제로 제가 20대 중반에 처음으로 비행기에서 공황장애를 겪어본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들이 연기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공황장애 증상은 그 이후로도 여러 번 경험했다"며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이 영화 속에) 표현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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