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부산도시철도 4호선에서 15일 전동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1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이날 오후 5시 22분쯤 부산 도시철도 4호선 금사역에 정차한 차량(미남역 방향)이 다시 출발하지 못하고 멈춰 섰다. 이에 따라 4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모두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4호선은 무인운전 열차가 투입되는 노선으로 동래구 미남역에서 기장군 안평역까지 14개 역을 연결하며 열차 1대가 고장 나면 전 구간이 멈추게 설계돼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멈춰 선 차량을 종점인 안평기지로 옮기고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운행 중단 1시간 40여분 만인 이날 오후 7시 9분께 노선 운행을 재개했다.
4호선에서는 올해 초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18일 오전 5시 9분쯤 부산도시철도 4호선 금사~반여농산물시장역 구간을 운행하던 사전점검 차량이 전원 공급 이상으로 비상 정지했다.
당시에도 전 노선이 멈춰 섰고, 부산교통공사는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6시 55분께 장애를 복구하고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