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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3위' UAE, 韓 16강 이끌었던 벤투 감독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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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경질됐다.

아랍에미리트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커리어의 하향세에서 한국 축구와 함께 재기에 성공했다. 계약조건 등의 문제로 한국과 재계약 불발 후 UAE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1년 8개월 만에 UAE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6일 북한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A조 8차전이 마지막이 됐다. UAE는 북한을 2-1로 제압했다. UAE도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등이 속한 A조에서 4승1무3패 승점 13점 3위로 분전하고 있다. 이란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7점)과 승점 4점 차다.

본선 직행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4차예선을 통해 본선행을 노릴 수 있지만, UAE는 벤투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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