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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꿈을 쥐다…'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스시로 별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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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봄빛서원 제공 봄빛서원 제공 
'스시로 별을 품다'는 문경환 셰프가 일본에서 외국인 최초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스시를 향한 깊은 애정과 장인 정신의 의미를 탐구하는 에세이다.

책은 그가 어린 시절 요리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읽고 스시에 매료된 순간부터, 일본에서 혹독한 수련 과정을 거쳐 도쿄 아자부주반에 '스시야 쇼타'를 개업하고 미쉐린 1스타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다.

주방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기술을 배우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는 '국화꽃 멘탈', 즉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버텨냈다.

문경환 셰프는 스시를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손님의 한 순간을 책임지는 예술'로 바라본다. "셰프의 태도가 스시에 그대로 녹아든다"는 그의 철학은 요리를 넘어 삶과 일에 대한 태도까지 확장된다.

이 책은 요리를 꿈꾸는 사람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장인 정신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한국인이 스시 장인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한 점에 담긴 노력과 도전의 기록을 읽을 수 있다.

문경환 지음 | 봄빛서원 | 208쪽

푸른숲 제공 푸른숲 제공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보낸 3개월간의 체류기를 담은 에세이다.

2019년 소설 '파우스터'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그는 출판사의 제안으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마드리드로 떠난다. 그러나 그는 곧 이 여정이 단순한 연구가 아니라, 작가로서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임을 깨닫는다.

책은 마드리드의 거리에서 글을 쓰고, 세르반테스의 흔적을 따라가며, 사람들을 관찰하는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잊고 있던 창작의 열정과 글을 쓰는 기쁨을 되찾는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는 책이다.

김호연 지음 | 푸른숲 |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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