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안동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 소방대원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위로를 전했다. 안동은 이 대표 고향이다.
그는 "우리 이철우 경북도지사님과 안동 시장님이 잘 챙기고 계신 것 같다"며 "일단 이재민들에 대해 지금 상태의 지원도 중요하겠고, 이분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이나 다른 지원들을 미리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서 지금 전국적으로 충분히 물량이 있을지도 걱정이 되긴 한다"면서도 "지금부터라도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마자 안동으로 향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워낙 계속 산불 피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셨다. 안동에 오시기 전에도 선고와 상관없이 계속 피해 상황이 너무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많이 하셨다"며 "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안동이 고향이라 마음이 더 쓰이셨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동에서 1박할 예정인 이 대표는 다음 날엔 화재 피해가 큰 고운사 등 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