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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걱정 교차' 한화 김경문 감독 "새 구장은 좋은데 타선이 살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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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한화한화 김경문 감독. 한화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한화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특히 한화의 새로운 홈 구장 개장 경기라 의미가 있었다.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새 구장에 대한 질문에 "좋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안방으로 썼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대신 예전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선 볼파크로 둥지를 옮겼다. 공사비 2074억 원(국비 150억 원, 시비 1438억 원, 한화 486억 원)이 투입된 최신식 구장이다.

특히 선수들의 횐경이 좋아졌다. 라커룸이 3배나 커졌고, 수면실과 식당에 넓은 실내 훈련장과 체력 단련실도 갖췄다. 샤워실에는 사우나실과 함께 냉탕, 온탕까지 구비됐고, 개인별 신발 건조기까지 설치됐다.

다만 김 감독은 타선 침묵을 걱정했다. 한화는 지난 주중 LG와 잠실 3연전에서 1점에 그쳤다. 영패를 2번이나 당하는 등 최근 4연패다. 김 감독은 "사령탑을 하면서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진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안 맞은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보통 2경기 침묵하면 살아나는데…"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화는 전날 그나마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8회초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경기 18타수 만에 나온 안타다.

한화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 한화한화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 한화

투수들은 잘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어제 문동주도 잘 던졌고, 선발 투수들은 문제가 없다"고 짚었다. 불펜진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6, 7, 8, 9회 어느 투수가 나갈지 조금 변화가 있고, 고민이 있지만 나가면 믿고 맡기는데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ERA) 3.53으로 10개 구단 중 4위에 올라 있다.

타선이 부활하기를 바란다. 김 감독은 "타선은 안 맞다가도 언제든 일어설 수 있다"면서 "오늘 새 구장 공식 개막전인데 상대 선발 투수가 좋지만 우리 타자들이 잘 때려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팀 타율 1할2푼9리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과연 역사적인 새 구장 공식 개장 경기에서 타선이 터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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