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기능성 미생물 매실퇴비.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기능성 미생물 매실퇴비를 활용한 작물재배 기술이 2026년도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 신규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신기술 시범사업은 전국 농촌진흥기관 및 민간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농가소득 증대와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
광양시는 토양 화학성 개선 및 식물병 억제 효과를 목표로 '매실과 기능성 미생물이 함유된 퇴비를 활용한 고소득 시설채소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년간 전국 시설채소 재배단지(200ha 규모)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매실퇴비는 버려지는 매실과 광양시 토착미생물 '지와이균'을 접목한 기능성 퇴비로, 실증실험 결과 농가소득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매실퇴비 제품화를 위해 상표(매하리) 및 디자인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비료생산업·유기농업자재 공시등록을 완료하고 기술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김동훈 광양시 작물환경팀장은 "이번 선정으로 광양시가 친환경 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