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상북도가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 분야 피해를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경북도는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산림과학원,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 산림기술사, 산림엔지니어링 등 각 분야 전문가 28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했다.
오는 8일까지 피해와 복구 조림 면적, 토사유출과 재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버섯, 산양삼 등 산림작물에 대한 피해액 파악에도 나선다.
조사 정보는 오는 8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사태 우려가 없는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위험목 제거 등 산림 생태계 복원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토양유실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긴급 복구 공사에 착수한다.
피해 지역에 새롭게 나무를 심는 조림 작업은 내년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로 인해 황폐화한 사면과 계곡에는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산불 이후 산사태 우려에 대한 긴급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를 하고 피해지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