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은 당시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됐다. 산불은 총 9일간 진행됐고 울진 4개 읍·면, 삼척 2개 읍·면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은 총 진화소요시간이 213시간을 지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창고 154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다. 당국은 발화 추정 지점 인근 도로를 오가는 차량만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운전자의 담뱃불이 화재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처음 피해 면적은 2만ha가 넘었다고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산불 연보에 기록된 피해 구역은 1만6301ha였다. 사진=삼척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