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산불 화상 진화대원 병문안 모습. 경남도청 제공 경남 산청·하동 산불을 진화하다가 불에 휩쓸려 화상을 입은 진화대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산청 산불 진화 과정에서 화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5명이 사고 12일째인 이날까지도 입원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중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당시 역풍을 맞고 고립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같이 출동했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3명은 숨졌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부상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위로했다.
박 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과 노고를 잊지 않고, 경남도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돕고자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지원하고 있다.
또 산불 사고 피해 희생자와 부상자를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4일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