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3년 만에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년보다 1470억달러(약 215조원) 늘어난 3420억달러(약 500조원)의 자산을 보유해 전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말 고점 대비 50% 가까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저점보다 90% 가까이 상승했고,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 비상장 기업의 지분 가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2022년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를 차지했지만, 2023년과 2024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일가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올해 세계 부자 2위에는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차지했다. 아르노 회장 일가는 4위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에 이어 5위로 하락했다.
한국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이 84억달러(약 12조 3천억원)로 361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82억달러(약 12조원)로 369위에 올랐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71억달러(약 10조 4천억원)로 46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