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모습. 윤창원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 체제에 본격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은 확정된 당 대선 후보에게 대선 공약의 밑그림을 담은 '녹서(그린 페이퍼)'를 다음달 중 전달할 계획이다.
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산하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질문Q'는 지난달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받은 질문을 수록한 녹서 발간을 준비 중이다.
녹서는 대선 경선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 공개될 전망이다.
'모두의질문Q'는 지난 2월 출범 당시, 이달 초 정책 의제 제안서인 녹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자, 이에 맞춰 녹서 발간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무를 총괄하는 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가 다음 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점도 일정 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모두의질문Q'는 녹서와 관련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는 "도서 발간 녹서에는 3월 31일까지 취합된 질문만 수록된다"는 공지가 게시돼 있다.
'모두의질문Q'에서 원내 대표 큐레이터를 맡은 김성환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참여 의원들에게 다음 주까지 시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