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KLPGA 제공전설은 흔들리지 않았다.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 컷 기준은 3오버파. 신지애는 무난하게 컷을 통과했다.
2006년 KLPGA 투어 대회 후 6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다. 최다 기록은 서희경의 65경기. 다만 신지애는 2009년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는 60개. 즉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하면 6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다.
1라운드는 살짝 주춤했다.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는 등 2오버파에 그쳤다. 하지만 전설은 담담하게 타수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신지애는 "(선두권과)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려운 코스이기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록에 대해) 신경을 쓰기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지애의 마지막 KLPGA 투어 우승은 2010년 9월 KLPGA 챔피언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