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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고통 알기에" 강릉시, 자매도시 안동에 산불피해 복구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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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이통장협의회 등 온정 잇따라
김홍규 시장 "하루 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길"

경남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 마련된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 연합뉴스경남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 마련된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와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대형 산불피해가 발생한 자매도시 안동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을 8일 안동시에 전달한다.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4월 4일까지 7일간 자율적으로 모금한 이번 성금은 총 4040만 7천 원이다. 강릉시청 전 직원이 3040만 7천 원,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1천만 원을 각각 모금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모금한 '산불피해 의연금' 1천만 원도 함께 안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동시행복금고에 기탁된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2009년 안동시와 자매도시 결연 이후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장비, 성금, 위문품을 상호 전달하며 위로와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는 지난 대형산불에 자매도시 안동시를 비롯한 국민들의 성원을 받고 힘을 냈다. 누구보다도 산불피해의 고통을 알고 있는 강릉시로서 안동시민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며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속히 안동시민의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산불로 폐허가 된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 연합뉴스산불로 폐허가 된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 연합뉴스
이번 성금과는 별도로 강릉시4-H연합회와 5개 시·군4-H연합회(홍천, 평창, 철원, 양구, 고성)도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군을 이날 오전 9시 영덕군청을 방문해 1천만 원을 전달했다.

남우성 강릉시4-H연합회장은 "몇 년 전 강릉 산불로 힘든 상황에 전국각지에서 받은 따뜻한 기부와 응원을 작게나마 영덕군민과 4-H회에 돌려 드리고, 피해복구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릉시 이‧통장연합회에서 5백만 원,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2백만 원을 각각 기탁할 예정으로 알려지는 등 강릉지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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