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대문. 홈페이지 캡처대한체육회가 조직 쇄신 등의 목적으로 '스포츠 개혁 9대 혁신 과제'를 마련·발표했다.
8일 체육회에 따르면 체육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포함한 체육회의 9대 혁신 과제는 ▲체육단체 사유화 방지 등 변화하는 대한체육회 ▲지방체육회 재정 확대 등 안정적 운영 ▲종목단체 자율성 확대 등 발전 ▲1교 1기 제도 도입 등 학생 운동 환경 조성 ▲처우 개선 등 선수·지도자 운동 환경 조성 ▲랭킹제도 도입 등 생활체육 선진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등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육성 ▲후원사 유치 규제 완화 등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 ▲심판위 기능 강화가 포함된 심판 전문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들 9대 혁신 과제는 각 과제별로 6~21개의 중점(세부) 과제가 포함돼 있는 등 모두 120개의 중점 과제들로 구성돼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대한체육회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120개 중점 과제들은 특히 전국 체육인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수립됐다. 현장 중심의 실행력있는 전략을 수립한 후 실천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는 유승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 체육회의 설명이다.
유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면서 "혁신 과제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혁은 단기적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