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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대형산불로 축소한 '경포벚꽃축제'…차분한 분위기 속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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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5천여 명 방문…조용하고 의미 있는 축제

경포벚꿏축제장. 강릉시 제공경포벚꿏축제장. 강릉시 제공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됐던 '2025 경포벚꽃축제'가 영남권 대형 산불로 인해 행사를 축소한 가운데 27만 5천여 명이 방문해 축소된 규모 속에서도 조용하고 의미 있는 축제로 막을 내렸다.

'경포 벚꽃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남녀노소 나와 어울리는 벚꽃핑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며 즐기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피크닉존도 확대해 많은 관광객이 편안하게 벚꽃을 향유할 수 있었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새롭게 설치된 RGB투광등은 야간에도 감성적인 행사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벚꽃 게이트는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포토존 명소로 자리잡았다.
 
경포벚꽃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강릉시 제공경포벚꽃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강릉시 제공
이외에도 벚꽃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 벚꽃 네컷, 야간 경포 벚꽃 걷는 길 등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쳤졌다. 또한 같은 시기에 개최된 '솔올 블라썸'과 '남산 벚꽃 축제'는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강릉을 방문한 상춘객들이 경포 벚꽃 축제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축제 기간 시는 환경정비, 교통, 안전관리 인력과 관람객 편의시설을 주요 구간에 배치해 안전하고 깨끗한 행사장 운영에 중점을 뒀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대형 산불 이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 축제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야간 벚꽃길은 유지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산벚꽃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전영래 기자 남산벚꽃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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