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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中 무역전쟁 협상 원했지만 美 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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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일보 "추이톈카이 전 주미대사 보내 협상기회 모색…성사 안돼"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전 미국에 협상 파트너를 보냈지만 미국이 이를 거부했다는 홍콩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홍콩 성도일보는 14일 이번 무역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중국이 추이톈카이 전 주미중국대사를 조용히 미국에 보내 협상 기회를 모색했으나 대화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추이 전 대사의 급이 높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실제로는 대화를 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한의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에서 값을 높여 차이치(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를 거명했다"고 설명했다. 차이치는 중국 권력 서열 5위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이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월 미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차이치가 참석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취임식에는 한정 국가부주석이 특사로 참석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설령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을 미국에 보내 소통하면 급이 충분히 높아진 것인가. 그랬다면 무슨 결과라도 있었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답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고, 오히려 미국의 기세를 높여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1기 당시인 2018년, 류허 당시 국무원 부총리 지명자가 미국에 다녀온 뒤 양회(兩會)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얼마 안 가 무역 전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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