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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컴백' 원하는 캔디샵 "대학 축제 나가고 싶어요"[EN: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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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알록달록한 캔디처럼 다채로운 매력 가졌다는 의미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브레이브엔터 신인, 소람·수이·사랑·줄리아 등 4인조
씨스타19 히트곡 '마 보이' 멜로디 딴 '팁 토'로 활동
최종 목표는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그룹'

지난해 3월 데뷔해 갓 1주년을 넘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 캔디샵. 캔디샵 공식 트위터지난해 3월 데뷔해 갓 1주년을 넘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 캔디샵. 캔디샵 공식 트위터
캔디샵(Candy Shop)은 무수한 히트곡을 만든 용감한 형제가 새로 제작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이다.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캔디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같은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공감을 끌어내자는 포부를 담았다. 동시에 '청춘을 잡고 그리자'라는 의미의 'CAtch N Draw Youth'와 멤버들과 청자를 연결하는 공간 'Shop'의 합성어다.

2024년 3월 27일 '굿 걸'(Good Girl)로 데뷔한 캔디샵은 그해 6월 '돈트 크라이'(Don't Cry)로 활동했다.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첫 싱글 '팁 토'(TIP TOE)를 내고 활동했다. 음악방송 활동은 끝났지만, 앞으로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며 더 많은 팬들과 대중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캔디샵을 만나 세 번째 활동을 마친 소감을 들어보았다.

지난달 낸 신곡 '팁 토' 콘셉트 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달 낸 신곡 '팁 토' 콘셉트 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18일 나온 싱글 '팁 토'의 동명 타이틀곡은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로 시작한다. 흥얼거리다 보면 그룹 씨스타19(SISTAR19)의 대표곡 '마 보이'(Ma Boy)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캔디샵의 새로운 타이틀곡에 큰 사랑을 받은 '마 보이' 인트로 샘플링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건, '마 보이'와 '팁 토' 작곡을 모두 용감한 형제가 맡았기 때문이다.

리더 소람은 "'마 보이', 용 대표님의 곡을 샘플링한 거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이슈가 됐다고 생각한다. 인트로만 듣고도 '저 그룹은 뭔데 씨스타19 노래를 쓰지?' 하다가 알고 보니 용감한 대표님의 걸그룹이구나 하면서 다양하게 입소문이 났다"라며 "한 분에게라도 저희를 더 알리자는 게 목표였는데 개인적으로 (그걸) 성취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사랑은 "사람들, 대중들한테 알려지는 게 저희 목표이기도 했지만, '마 보이' 샘플링 부담감이 있긴 했다. '마 보이'라는 곡이 (청자에게) 세게 각인돼 있지 않나. 그걸 어떻게 저희 방식으로 풀지 고민이었다. '팁 토'라는 중독적인 훅도 있고, 이 곡으로 새로 유입된 팬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캔디샵 소람.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캔디샵 소람.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무대로도 이슈가 많았다. 넘어진다든가, 신발이 벗겨지기도 하고, 독특한 엔딩을 한다든가 해서 팬분들도 좋아하시고 반응도 더 나왔다. 실수도 했지만 프로답게 대처하는 걸 보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히트곡을 캔디샵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10대의 풋풋하면서 청량하고 귀여운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 제스처도 표정도 밝게 하는 것을 연습했다. 사랑이 언급한 것처럼 무대에 오르면서 예상치 못한 여러 해프닝이 있었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더 능숙해지는 걸 체감했다.

줄리아는 '팁 토'의 음악방송 첫 무대 때 소감을 말했다.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였는데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많이 떨렸을 것 같다고 운을 뗀 줄리아는 "씨스타 선배님 노래 샘플링한 게, 대중들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그 부분에서 되게 떨렸던 것 같다. 무대를 처음 보여드리는 것도 떨리기도 했고. 생각보다 팬분들,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떨림이 설렘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캔디샵 수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캔디샵 수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일 방송한'쇼! 챔피언' 무대에선 전원 핸드 마이크를 썼다. 소람은 "항상 매 무대 라이브를 한다. 저희 장점이자 필살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핸드 마이크는 행사에서 많이 쓰는데 (음악방송에서 한 건) 일단 실력이 디벨롭(발전)했다는 걸 느꼈고, 여유가 생겼다고 느껴서 너무 좋고 재미있었던 추억이다"라고 밝혔다.

풋풋함과 귀여움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이다 보니 의상도 그 흐름을 가져갔다. 교복을 변주한 스타일이었다. 소람은 "진짜 학생 같은 느낌"이라며 "저희 장단점을 정확히 보완해 주셨다. 교복 착에서도 (멤버별로) 어깨가 자신 있으니까, 다리가 예쁘니까 등 신체적인 보완을 너무 잘해주셔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색감도 뮤직비디오랑 잘 맞게 의상을 준비해 주신 것 같아서 저희는 너무 만족했다"라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소람이 가장 만족한 무대 의상은 앞서도 언급한 4월 2일자 '쇼! 챔피언' 무대의 빨간색 의상이다. 평소 패션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는 소람은 앞으로 직접 의견을 내서 반영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행사 의상은 좀 더 멤버들에게 자율성이 주어지기에, 소람은 원하는 방향의 참고 사진을 스타일링 담당자에게 보낸다고.

캔디샵 사랑.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캔디샵 사랑.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멤버들의 신체 특징과 평소 어떤 스타일 입는지를 잘 알아서 제가 많이 추천하고 있고, 멤버들 것까지 의견을 내는 편이다. 반영,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의견을 내보는 편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앨범의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 대표님께도 증명해 보이고 싶다. 감각도 있고 트렌드세터 느낌이 있다는 걸"이라고 강조했다.

출연이 예정된 유튜브 콘텐츠가 아직 꽤 남아있다고 귀띔한 캔디샵은 '급식왕'에 초청받아 오는 5월 공연할 예정이다. 나가고 싶은 유튜브가 있을까.

수이는 "저는! 요즘에 오해원(엔믹스 멤버) 선배님이 하시는 '워크돌'을 보는데 너무 재밌게 잘하시더라. 거기 나가면 저의 엉뚱미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것들을 하는 걸 약간 즐겨하는 거 같다. 경험하는 게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캔디샵 줄리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캔디샵 줄리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다는 줄리아는 "이사배님이 하시는 메이크업 콘텐츠에 아이돌분들이 나가는 걸 많이 봤다. 이사배님이랑 케미도 그렇고, 끝나고 나서 결과물이 너무 예쁘신 거다. 저도 한번 나가서, 뭔가 요즘 벚꽃 시즌이니까 여리여리한 핑크핑크(메이크업)를 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랑은 "저는 ASMR을 좋아해가지고 '싱글 사운드'를 자주 보기도 하고 자체 콘텐츠로도 캔디샵 채널에 자주 올렸다. 팬분들이 보시고 저랑 줄리아가 잘하는 거 같다, 소질 있는 거 같다고 하셨다. 저는 한 번 더 찍었다. '팅글'이 좋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방송인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에 나가고 싶다고 한 소람은 "저는 약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긴장을 하면 100% 보여주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소소한 토크 쇼에서 장점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 장도연 선배님이 잘해주실 것 같다. 혹시 나가게 된다면 그런 토크 쇼에 나가고 싶다는 게 소소한 꿈"이라고 답했다.

캔디샵은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팬들과 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캔디샵은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팬들과 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질문에 줄리아는 "대학 축제 나가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꼭 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소람은 "'돈트 크라이'가 서머 송이라 청량해서 좋아하실 것 같다. 대학교 축제는 무조건 신나는 게 이기는 거니까"라고 부연했다. 하나 더 있다. "빠른 컴백 원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직접 프로듀싱하는 그룹이 되는 것이다. 소람은 "다양한 장르를 우리만의 색깔로 만들어 내고 풀어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라며 "사랑이는 작곡하는 멤버고 저도 도와주려고 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저희 그룹이 프로듀싱이 가능한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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