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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벽을 넘는 여성들…북방을 향한 국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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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자본주의와 페미니즘'
'국경 너머 블루오션 북방을 만나다'

에코리브르 제공 에코리브르 제공 
자본주의와 페미니즘은 공존할 수 있는가. 여성의 권리 신장이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얼마나 가능하며 어디서부터 한계를 드러내는가.

앤 E. 커드와 낸시 홈스트롬이 공동 집필한 '자본주의와 페미니즘'은 이 질문에 직면한 비판적 에세이다.

책은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여성의 노동과 삶이 어떻게 주변화되고 상품화되어 왔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 저임금화된 돌봄 노동, 소비문화가 만들어낸 신체 이미지의 상품화 등 자본주의의 다양한 메커니즘이 여성 억압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는다.

저자들은 자본주의가 여성 해방의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페미니즘 운동을 흡수하거나 변질시키며 그 본래의 급진적 성격을 무디게 만들었다고 본다. 특히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시장 논리에 편입되면서 성평등을 '기회의 평등' 수준으로 축소하는 흐름을 비판적으로 짚는다.

'자본주의와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말하려면 계급, 인종, 성적 지향 등 교차적 억압 구조에 대한 분석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다 급진적이고 구조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한다.

앤 E. 커드·낸시 홈스트롬 지음 | 성수진·장지은 옮김 | 에코리브르 | 448쪽


생각비행 제공 생각비행 제공 
박종수 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북방외교의 경험과 비전을 담은 신간 '국경 너머 블루오션 북방을 만나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외교관으로서 45년간 북방 지역 외교와 협력 정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신북방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북극 항로, 철의 실크로드, 시베리아 횡단 인프라 등 북방 지역의 경제적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며 대한민국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중심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한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통해 외교의 출발점을 짚고, 2장은 주변국과의 역사·정치적 관계를 개괄한다. 이어 3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통일 가능성, 4장은 북방 지역의 현실과 기회 요소, 5장에서는 북방외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 전략을 제안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북방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2030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북방 비전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한다.

박종수 지음 | 생각비행 |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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