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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호남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이은 4번째 민주정부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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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 광주서 합동연설회
"70년 민주당 역사 호남은 어머니이자 선생님"
"호남 재생에너지 보고,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연합뉴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광주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호남 당원, 전북·전남·광주 시도민을 향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압도적 지지처럼 이제는 자신을 4번째 민주정부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곳 광주의 80년 5월의 영령들이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다"며 "봄을 수놓은 꽃들만 봐도 아프고, 날마다 찾아오는 아침마저 괴로웠을 광주의 아픈 상처가 우리의 미래를 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군 진입을 알리는 45년 전 새벽의 다급한 목소리처럼 12월 3일 밤 저의 유튜브방송도 진실을 알리는 작은 빛이 되길 바랐다"며 "작지만 위대한 오색 빛이 모여 권력자의 더러운 내란을 저지하고 피로 만들어온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호남 없이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의 말씀처럼 대한민국이 호남에 큰 빚을 졌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파괴된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고, 위협받는 평화를 회복시키고, 멈춰버린 경제를 살리는, 중대사 중의 중대사"라고 했다.

이 후보는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위대한 호남은 언제나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처럼 때로는 회초리를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왔다"며 "굴곡진 역사의 굽이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길을 제시해 준 것도 호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 극복이 가능했다"며 "호남이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서 4번째 민주 정부를 한 번 만들어 주시겠습니까"라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한번 만들어보시겠습니까"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에는 눈앞 변화의 기회를 호남발전의 발판을 만들 설계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빚고을 광주는 인공지능 경쟁을 주도할 AI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할 것"이라며 "전남북은 사통팔달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RE100 산단이 어우러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김동연)과 호남권 등 5대 권역 메가시티(김경수) 등 당내 경선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해상·육상 교통의 연결점이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고 호남이 이제부터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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