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충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이번 보궐 대선을 제대로 잘 관리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출마한다면 반(反) 이재명 전선에 함께 가담해서 후보 단일화 등을 통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충청 공약을 발표하면서 한 총리 출마설을 두고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서 한 총리는 전문가 중에서도 굉장히 수준 높은 전문가 출신이지만, 정치를 시작한다면 누가 말리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그림을 이야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제대로 답을 안 하고 빠져버리거나 먼저 해야 할 개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두고서는 "이번 대선은 보궐이라 시설을 갖추고 방호된 용산에서 일을 한 다음에 개헌을 통해 세종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한 뒤 집무실을 짓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전충청 지역 공약으로 AI·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 중심지 조성과 글로벌 과학연구·미래산업도시, 수도권·세종·대전 GTX연계, 세종 행정수도 완성 프로젝트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