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회(위원장 서영교 의원)가 첫 출범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출산 공약을 구상하는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회'가 15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민주당 집권시 국내 합계 출산율을 1.5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위원장은 4선 중진인 서영교 의원이 맡는다. 서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출산율 저하·초고령 사회·지방소멸이라는 3중 위기를 넘어 국가가 책임지고 사람의 삶을 지키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사람 중심 인구정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합계 출산율이 0.72명이었다가 2024년에는 0.75명, 올해 2월 기준으로는 0.82명까지 올라왔다.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합계 출산율을 1.5명까지 끌어올려 대한민국 성장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인구미래위원회의 슬로건은 '오늘의 인구 위기, 내일의 성장 기회, 해답은 이재명'이다. 위원회 내부에는 △행복출생 △가족 △청년·시민 △지역 인구감소 지원 △이민·외국인 △주거·도시환경 △산업 등 7개 분과를 둔다.
미래 비전으로는 △행복한 출생 함께 하는 돌봄 △골든타임 10년, 청년희망 프로젝트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국민성장 정책 △인구위기를 기술혁신 기반의 성장 기회로 전환 △지역상생으로 성장동력 마련 등 5가지를 내걸었다.
서 의원은 "인구 정책은 단기 처방이 아니라 긴 호흡의 사회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며 "아이를 낳고 일하고 돌보며 노년까지 존중 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