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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맨홀 작업 중 노동자 사망한 천일제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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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천일제지 공장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사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지난 4일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천일제지 공장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사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전주의 천일제지 공장에서 맨홀 질식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천일제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천일제지 공장에서 맨홀 내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50대·40대)이 질식사한 것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측의 안전 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3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9시 44분쯤 전주시 팔복동 천일제지 공장에서 발생한 맨홀 질식 사고로 인해 근로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함께 작업을 하던 50대 등 3명도 의식 저하와 어지럼증 등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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