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부산의 한 부대 병사가 휴가 중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상관의 폭언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말 육군본부로부터 부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A 일병 사망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육군 부대에 전입한 A 일병은 지난 3월 휴가 중에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A 일병이 평소 부대에서 잦은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호소한 점 등을 바탕으로 부사관 B씨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B 부사관에게 관련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부산경찰청으로 이첩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관련자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는 등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