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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75세 이상 무료…경남패스 가입자 2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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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패스 출시 이후 가입자 2배 이상 증가
100% 환급 75세 이상 전체 43% 차지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환급받는 제도인 'K-패스'보다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경남패스'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가 20만 명을 넘었다.

경상남도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한 경남패스가 21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패스 출시 전인 지난해 연말 9만 5740명에 불과하던 가입자 수가 출시 이후 올해 5월 15일 기준 가입자는 21만 8482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경남도의 복지·동행·희망 1호 사업인 경남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경남만의 혜택을 더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요금의 20%에서 최대 100%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단 1회만 이용해도 100% 환급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다. 올해에만 12만 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가입자 기준 75세 이상은 전체의 43%(8만 5866명)에 이른다. 일반층 29%(5만 7531명), 청년층 28%(5만 5150명), 저소득층 12%(2만 3594명) 순이다.

경남패스 이용자는 월평균 2만 5천 원가량의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고 있다. 일반 이용자는 1만 8천 원, 75세 이상 4만 원, 저소득층 4만 9천 원 수준이다. 다른 지자체의 K-패스 월평균(1만 8천 원)과 비교해도 환급액이 더 많다.
 
이 때문에 다른 지자체도 경남의 75세 이상 100% 환급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경남패스는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약자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포용적 정책"이라며 "경남의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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