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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완진 코앞…막바지 진화 작업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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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화율 95% 상당…19일 안 완진 예상
주민 대피소 운영은 이날 오전 9시에 종료
불이 다 꺼지는 대로 경찰·소방·국과수 감식

18일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의 모습. 한아름 기자18일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의 모습. 한아름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인 19일 소방당국은 막바지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한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투입된 중장비는 생고무를 비롯한 타이어 원료, 건물 잔해 등을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95% 상당으로 큰 불은 화재 발생 32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쯤에 잡혔다.

현재까지 소방과 경찰 인력 964명, 장비 281대, 헬기 24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검은 연기와 분진 등을 피할 수 있게 마련된 주민 대피소 운영은 오늘 오전에 종료됐다.

19일 광산구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설치한 주민 대피소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피소에 있던 52세대 97명의 주민은 모두 이날 오전에 귀가했다.

불이 시작된 지난 17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대피소를 이용한 주민은 누적 추산 137가구 249명이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타이어 기본 재료를 혼합하는 공정에서 불이 시작됐다.

이 불로 금호타이어 직원 1명이 추락해 척추 쪽에 중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은 진화 과정 중에 화상을 입었다. 불이 난 2공장은 절반 가량이 불에 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난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현장 감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수사계와 형사기동대 인력을 좀 더 충원해 전담 수사 조직을 만드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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