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우기.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아이들(i-dle) 멤버 우기가 최근 한 예능에서 아이들 콘서트 표를 왜 사비로 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 발언을 사과했다.
1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아이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우기의 콘서트 티켓 발언과 관련 질문이 나왔다. 우기는 지난 13일 방송인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에 출연했을 당시, 우리(아이들) 콘서트 티켓을 멤버들이 사비로 사야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발언해 '내돈내산' 하는 팬들과 구매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우기는 "예능에 나갈 땐 항상 웃기려고 하는 것도 있고, 제가 (당시) 텐션이 많이 업된(높아진) 것 같은데 정말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팬들 생각을 안 한 게 아니고 단지 회사에게 장난을 치고 싶었다. 사실 콘서트는 당연히 팬들이 없으면 (무대에) 설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우기는 "콘텐츠(에 달린) 댓글을 많이 봤고 팬들이 속상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제 발언으로 (팬들이) 많이 속상했거나 화가 났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냥 회사가 짠돌이라고 장난치고 싶었다"라고 한 우기는 "제가 한 말에 상처를 받은 팬분들이 계시니까 그거에 대해서 너무나 죄송하고, 앞으로 말조심도 하겠다. 팬들 잘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리더 소연은 "우기가 사실 팬들 정말 많이 위하는 친구"라며 "예능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앞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