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 등이 다수 올라왔다.
다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공식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과 면담 일정이 잡힌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6·3 대선을 앞두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 극우성향의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 소식을 알리며, 그가 동북아 1위 사모펀드 운영사(PEF)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김 회장의 서울 자택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 가문이 중국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에는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