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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中 불참에도 뜨겁다' 韓 1·2위, 30번째 기왕 두고 16강서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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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대진 추첨에서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의 옆자리를 뽑은 랭킹 2위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16강전 대진 추첨에서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의 옆자리를 뽑은 랭킹 2위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중국의 불참 선언으로 '반쪽 대회' 논란이 불거지자 역대 우승자로 빈 자리를 메운 LG배 기왕전이 24강전을 마친 가운데, 16강전에서 대한민국 바둑 랭킹 1·2위간 빅매치가 진행 중이다.

21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전에서 강동윤·최정·안국현 9단, 황재연 6단, 김범서 5단, 스미레 4단 등 모두 6명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랭킹 3위 강동윤 9단은 '레전드' 이창호 9단을 꺾었고, 최정 9단은 심재익 7단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최연소자와 최연장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스미레 4단과 왕리청 9단의 대결에서는 스미레 4단이 승리하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또 이 대회 첫 본선에 오른 황재연 6단과 김범서 5단은 각각 문민종 8단과 일본 쉬자위안 9단을 무릎 꿇리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6강전에서 승리한 이들 한국 기사 6명과 일본 1명, 중화타이베이 1명 등 8명은 1회전 부전 시드를 받은 8명(한국 5명, 일본 2명, 중화타이베이 1명)과 함께 이날(21일) 오전 10시부터 16강전을 벌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 11명, 일본 3명, 중화타이베이 2명의 선수가 8강에 오르기 위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의 8강에 오르기 위한 빅 매치도 진행 중이다. 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변상일 9단은 중화타이베이의 저우쥔쉰 9단과, 최정 9단은 안국현 9단과 각각 8강행을 다투고 있다.
 
'LG배' 본선 16강에 진출자 단체사진. 한국기원 제공'LG배' 본선 16강에 진출자 단체사진. 한국기원 제공
16강전 대국을 앞두고 신 9단은 "박정환 9단과 만남이 반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제한 시간이 3시간이기 때문에 더 힘든 바둑이 될 것 같다"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LG배는 인연이 많은 대회로, 욕심이 난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16강전 결과는 이날 오후 5~6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본선 16강 대진 및 상대 전적(앞 사람 기준)
 
김범서 5단 vs 이치리키 료 9단(일본) - 첫 대결
신진서 9단 vs 박정환 9단 - 46승 23패
강동윤 9단 vs 이야마 유타 9단(일본) - 3승
설현준 9단 vs 황재연 6단 - 4승 1패 
스미레 4단 vs 쉬하오훙 9단(중화타이베이) - 첫 대결
최정 9단 vs 안국현 9단 - 2승 1패
변상일 9단 vs 저우쥔쉰 9단(중화타이베이) - 1승
신민준 9단 vs 장쉬 9단(일본) -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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