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회차 한강 드론 공연 사진. 서울시 제공오는 25일(일) 밤, 서울 뚝섬한강공원 밤하늘이 2천대의 드론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2025 한강 드론 라이트 쇼' 4회차 공연을 이날 저녁 8시 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기존 1200대의 드론 숫자를 압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공연 주제는 '찬란한 비상'. 2천대의 드론이 각종 날개짓을 형상하고 은하수도 그려낼 예정이다.
관람객은 뚝섬한강공원 인근 어디서든 무료로 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전후에는 어쿠스틱,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무대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올해 6회 드론 공연을 추가로 할 예정이다. 모두 유비파이라는 국내 드론 생산업체가 외주를 받아 진행한다.
10회 드론 공연에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서울시가 드론 공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관광 효과 때문이다.
서울 드론 공연은 해외에서도 꽤나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매회 공연 때마다 방문하는 1만 5천~2만 명의 관객 가운데 20% 정도가 외국인이라고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이 드론쇼를 찍어 실시간으로 각자의 SNS로 공유하는 덕분에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드론 공연은 6월 15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