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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코로나 확산…질병청 "고위험군 백신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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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아직 안정적으로 관리…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야
현재 접종되는 백신, 국내외 유행 중인 변이에도 예방 효과 있어

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 제공
홍콩·중국·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경계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발생은 아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과 일상 속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23일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5월 둘째 주(20주차)에 100명으로 전주(146명) 대비 줄었지만,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지난주(2.8%)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검출된 변이 중에서는 오미크론 계열인 LP.8.1이 30.8%로 가장 많았고,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 유행 중인 XDV 계열의 NB.1.8.1은 올해 2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점차 증가해 21.2%를 기록했다.

이 변이는 기존 유행 변이에 비해 면역 회피 능력이 다소 높지만, 전파력이나 중증도와 관련한 명확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외에서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홍콩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3.8%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대만은 외래 및 응급실 방문 환자가 전주 대비 91% 급증했다.

싱가포르는 일주일 새 확진자가 약 28% 증가했고, 중국 역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중 코로나19 양성률이 18주차에 16.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미국, 영국, 일본에서는 올해 양성률이 약 5%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이 47.4%에 그친다며 6월 30일까지 시행되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강조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현재 접종에 사용되는 JN.1 백신은 국내외에서 유행 중인 JN.1 계열 변이(XEC, LP.8.1 등)에 대해서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유행국가 방문 시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고,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반드시 알리길 바란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 수칙이 재확산을 막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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