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 공동선대위 제공국민의힘 전북 공동선대위는 23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앞에서 게시된 김문수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두 차례 철거된 것과 관련해 "행위자는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북 공동선대위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김 후보의 현수막이 2차례나 무단 철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22일 전주 전동성당 앞 사거리에 김문수 후보 현수막이 연이어 사라졌다. 이 현수막은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현수막 검인 스티커를 교부받아 게시됐다.
국민의힘 양정무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은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연속 현수막을 철거한 것은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낮은 전북지역 지역감정의 표현으로 무단 철거한 것이 아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위자에게 사과 전화를 받았지만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당이든 선거 관련 현수막 철거와 벽보 등 훼손 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22일 오후 전동성당 앞에 붙어있는 김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한편,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양정무 전북 공동선대위원장. 남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