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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보수 과표집"…"이준석 '단일화 거부'는 "몸값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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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훈식 상황실장∙천준호 전략본부장 브리핑

각종 여론조사서 이재명 소폭 하락, 김문수 소폭 상승
천준호 "김문수 지지율, 국힘 지지율만큼 회복중"
강훈식 "기호 1번 이재명에게 세 표 필요…간절히 호소"
범보수 단일화 경계…"'25일까지는 안 한다'로 이해"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차이 감소에 대해 민주당은 보수층 과표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대선 투표용지 인쇄일 이후에도 범보수 진영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남은 기간 동안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천준호 전략본부장은 23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여론조사 흐름과 판세 전망 등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첫 대선 TV토론회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세로,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세로 전환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천 본부장은 "후보 확정 이후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만큼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동시에 주목해야 할 것이 보수층 과표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 이념 분포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분이 진보라고 응답한 분보다 11% 이상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실제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유념하면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선거(결과)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며 "특히 오는 29일과 30일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강 실장도 "오늘부터 1∙2∙3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12∙3 내란을 123일 만에 국민의 손으로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호 1번 이(2)재명 후보에게 3표만 더 필요하다는 간절한 호소"라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선거가 막판으로 향하면서 민주당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극적 단일화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가 완강하게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지만, 이를 두고 "단일화 전 몸값 높이기"라고 강하게 의심했다.
 
강 실장은 "이준석 후보는 투표 용지에 본인의 이름을 볼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것은 (후보 단일화를) 오는 25일까지는 안 하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끝까지 후보 단일화 안 한다고 했다가 사전투표 전날 했던 것과 매우 유사한 기시감이 든다"며 "이준석 후보가 내란은 심판됐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러 기사들을 본 적이 있는데, 밑자락을 까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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