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6)이 대주자로 나와 안타까지 생산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2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5 대 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대주자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7 대 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 3타수 2안타 이후 일주일 만의 안타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3할9푼5리(38타수 15안타)가 됐다.
다저스는 무사 주자 2루에서 시작하는 MLB 연장 규정으로 13회 무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대주자로 출전해 2루수도 맡았던 김혜성이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안디 파헤스의 희생타로 다저스는 7 대 5까지 앞섰다. 다만 김혜성은 1루로 귀루하다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 등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32승 19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