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집권시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재차 내놨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 시흥시 유세 현장에서 "저나 민주당에게 가혹한 일을 많이 벌인 쪽에서 똑같이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양인데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라"며 "우리는 그렇게 졸렬하거나 유치한 집단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으로 억압해서 남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며 "반면 자기 행위의 결과로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걸 보면 더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짧고 5년 임기는 더 짧다.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하기에도 바쁘다"며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갈 때 국민의힘 그 정당도, 그쪽 정치인들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민주당 대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소위 정치보복 얘기가 있다"며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