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6·3 조기대선을 9일 앞둔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대 %포인트(p)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과반 이상의 당선 가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7.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의 49.2%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는 지지율이 39.6%로 40%에 육박했다. 36.4%였던 지난주 조사 대비로는 3.2%p 올랐다.
김 후보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난주 9.4%에서 0.2%p 오른 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보수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5.2%로 26.7%인 이준석 후보에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지난 주 41.2%에서 4.0%p 오른 반면, 이준석 후보는 30.4%에서 3.7%p 하락했다.
김 후보의 상승세에도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과반 이상의 응답률로 1위를 달렸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5.8%, 김 후보는 37.3%, 이준석 후보는 3.9%를 각각 얻었다.

이는 차기 대선의 프레임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과도 연동된다. 차기 대선 프레임 질문에 응답자의 52.5%는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로, 36.9%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으로 답했다.
CBS-KSOI의 이번 조기대선 조사 내내 정권교체 프레임 응답은 50%대를, 정권연장 프레임은 응답은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97.7%가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95.4%로 가장 많았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2.3%였다. 투표를 안 하겠다는 응답은 1.9%였는데,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0.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38.4%,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0.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관련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조사도 병행됐다.
지 부장판사가 계엄 재판을 계속 맡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0%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34.0%는 '계속 맡아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지 부장판사는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
의뢰 : CBS노컷뉴스 조사기관 :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기간 : 5월 23~24일 방법 :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 응답률 : 7.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