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제주 들개 2천마리 서식…동부에서 131마리 포획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최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서 닭 공격한 들개 2마리 포획

최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닭장을 부수고 들어가 닭을 공격한 들개 2마리가 포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최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닭장을 부수고 들어가 닭을 공격한 들개 2마리가 포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도내 중산간에 야생 들개 2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제주시 동부지역에서만 131마리의 들개가 포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결과 도내 중산간에는 2천여 마리의 야생 들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동부행복치안센터에서만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모두 131마리의 들개를 포획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지난 14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덩치가 큰 들개 2마리가 닭장 울타리를 부수고 들어가 닭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주민 A씨(7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자치경찰은 닭장 주변을 배회하는 들개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전문 포획틀을 설치했다.

포획틀 안에는 신선한 먹이를, 주변에는 유인용 먹이를 각각 두고 이틀간의 유인 끝에 들개 2마리를 포획했다.

포획된 들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유기견 보호기관으로 인계됐다.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앞으로도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들개 출몰 시 대처요령과 신고방법 등을 적극 안내하고 예방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