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최근들어 실국장 중심으로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기후환경국장과 신활력추진본부장이 출입기자들과 잇단 차담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화재 사고와 영산강 황룡강 와이프로젝트 등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선 지난 13일에는 문화체육실장과 인공지능산업실장이 차담회를 통해 5·18행사 추진과 미래 산업 국비 확보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며 질의 응답을 받았다.
이처럼 최근 들어 광주시 실국장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이웃 광역단체인 전라남도의 실국장들이 언론과 수시로 소통하는 것과 대조를 보여 왔는데 현안에 대한 설명과 홍보 부족은 언론 보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새정부가 들어서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현안사업을 제대로 챙겨보자는 광주시의 뜻이 반영된 것과 동시에 민선 8기의 마무리 시점에서 시정을 더욱 견고히 챙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돼 시청 안팎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라남도와 크게 비교가 될 정도로 광주시 간부들의 소통은 보이질 않았다"면서 "강기정 시장이 재선을 앞둔 만큼 더욱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냐"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