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양부남 위원장이 29일 광주 서구문화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대위 관계자 60여명과 함께 단체로 사전투표하고 투표 인증용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제21대 대선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 선거대책위원회가 투표 시각에 맞춰 단체로 투표하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하는 등 각 당이 투표율 제고와 막판 호남 표심 구애에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60여 명은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 광주 서구 문화센터 투표소에서 단체로 사전 투표했다. 단체 투표는 시민의 자발적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투표를 통한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 당직자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양부남 광주시 선대위원장은 "투표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라며, "시민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시 시간에 맞춰 투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 선대위는 이번 단체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둥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9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광주전남 시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김형로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 투표소에서 광주전남 시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한 전 대표는 사전 투표를 마친 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 질 줄을 알면서도 호남의 많은 국민의힘 당직자가 분투하고 있고 호남에서 좋은 정치를 하는 이런 분들을 응원하며 공감하기 위해 호남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남에서 헌신하며 뛰는 국민의힘 소속 당직자 및 당원 등 정치인을 격려하기 위해 광주에 왔다"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사전 투표 후 낮 12시부터 광주 충장로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9일 오전 7시40분 전남 여수 주삼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했다. 민주노동당 제공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날 아침 탄소배출이 많은 전남 여수산단이 있는 주삼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했다. 권 후보는 "탄소 배출이 많은 여수 산단에 공공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여수 산단의 탄소 배출 산업을 친환경·생태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여수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사전 투표 후 여수에서 민주노총 전국 화학 섬유 식품 산업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간담회 및 정책 협약식을 진행하며 노동자의 지지를 당부했다. 권 후보는 이어 광주로 이동해 사회 대개혁 광주 비상행동과 간담회를 열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다. 그는 대형 화재 피해를 본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방문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촉구했다.
개혁신당 광주시당도 사전 투표 첫날인 이날 당원들에게 문자 등을 보내며 투표 독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