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컵 8강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전설 매치'가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축구회관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5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K리그1 6개, K리그2 2개 팀이 살아남은 상태다. 8강은 7월2일 펼쳐진다.
전북과 서울이 8강에서 만났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전북은 코리아컵에서 5회 우승(2000, 2003, 2005, 2020, 2022년)했다. 특히 2022년 결승에서 서울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울은 1998년과 2015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대구FC는 강원FC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울산 HD는 광주FC와 만난다. 두 팀은 지난해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울산이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포FC와 부천FC가 8강에서 붙는다. K리그2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4강으로 향한다는 의미다. 김포는 16강에서 FA컵 3연패에 도전했던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했고, 부천 역시 16강에서 김천 상무를 제압하며 K리그2의 이변을 연출했다.
준결승은 서울-전북, 대구-강원전 승자, 광주-울산, 김포-부천전 승자가 맞붙는다. 8월20일과 8월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고, 결승전은 12월6일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