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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클럽 월드컵 첫 경기 0-1 패… '브라질·독일 팀과 연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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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마멜로디 팀과 대결서 중앙수비 허물어져 실점
플루미넨시·도르트문트 '첩첩산중'… 강팀 상대 승점 쌓아야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울산 HD 제공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울산 HD 제공 
K리그를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HD가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1차전에서 0-1로 졌다. 마멜로디 이크람 레이너스는 전반 36분 울산의 수비 견제가 허술해진 틈을 타 중앙 지역에서 손쉽게 문전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골을 얻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 전방 압박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후반 36분 베네수엘라 윙어 라카바가 골피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 냈으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딱히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대회 첫 패배의 아픔을 안았다.

F조에서 함께 경쟁하는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도르트문트(독일)는 앞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유일하게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산은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울산은 패배를 안고 브라질·독일 명문 팀과 연전을 치르는 부담을 짊어지게 된 셈이다.

김영권의 드리볼 장면. 울산 HD 제공.김영권의 드리볼 장면. 울산 HD 제공.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 모두 마멜로디보다 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것이라 예상된다. 축구 열기가 뜨거운 브라질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플루미넨시는 선수 전원이 울산 에이스인 브라질 공격수 에릭과 같은 수준이라고 김판곤 감독이 평가할 정도로 개인 기량이 돋보인다.

3차전 상대 도르트문트도 울산에는 큰 부담을 준다. 도르트문트는 2024-2025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로 꼽히는 UCL에서 8강에 오르며 유럽 축구에서도 저력을 입증한 팀이다. 울산은 22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26일에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이날 첫 경기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늦게 시작됐다. 킥오프 직전 인근 지역에서 낙뢰가 감지돼 예정 시각보다 1시간 5분 뒤 경기가 시작했다. 흥행 부진도 겪었다. 인터앤코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은 3천412명으로 집계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현장을 찾아 울산의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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