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연합뉴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24~26일로 예정했던 네덜란드 방문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대응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NHK방송과 TBS방송 등도 이시바 총리는 지금의 중동 상황을 고려해 나토 정상회의 출석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 이시바 총리가 24일부터 26일까지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이재명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고려하다 22일 긴박한 중동 정세 등을 이유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불참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나토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IP4) 정상을 이번 회의에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