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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컴백' 하이키 "정산 가까워져, 열심히 하고 있죠"[EN: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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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년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 발매
짜릿한 청량감 선사하는 밴드 사운드 '여름이었다'가 타이틀곡
보컬과 퍼포먼스 모두 신경 써
음악방송 1위, 음원 차트 톱 100 진입 목표

26일 저녁 6시 미니 4집 '러브스트럭'을 발매한 그룹 하이키. GLG 제공26일 저녁 6시 미니 4집 '러브스트럭'을 발매한 그룹 하이키. GLG 제공
"('건물 사이에 핀 장미'처럼) 그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우려, 기대를 항상 가지고 컴백했던 것 같아요. (이후 발표곡이) 차트나 숫자적으로는 '건사피장'만큼 올라온 건 아니어서 항상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 하이키만의 대표곡 하나를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리이나)

'당당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팀으로 데뷔한 그룹 하이키(H1-KEY)는 싱글 두 곡을 지나 처음으로 낸 미니앨범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Rose Blossom)로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곡이 생겼다는 건 분명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뛰어넘어야 할 과제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서울'(SEOUL)(Such a Beautiful City)도 '건사피장'과 마찬가지로 밴드 데이식스(DAY6) 영케이가 작사하고 홍지상 작곡가가 작·편곡한 노래였다. 더블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이나 미니 3집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는 홍지상의 곡이었다.

하이키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러브스트럭'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GLG 제공하이키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러브스트럭'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GLG 제공
공백기 1년을 보내고 내는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Lovestruck)은 이전과는 다르다.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는 새로운 작업자와 함께했다. 안무와 퍼포먼스를 조금 더 강조한 노래인 점,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청순함'에 초점을 맞춘 점도 눈에 띈다.

여름에 컴백하는 만큼 '서머 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는 하이키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을 아주 열심히 준비했고, 이제부터는 역량을 뽐낼 시기라고 언급한 하이키는 또 다른 대표곡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리더 서이는 "진짜 오랜 시간 기다려 왔던 컴백이라 멤버들 다 설렘 가득하다. 여름이랑 찰떡인 노래 들고 와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옐은 "다들 이번 여름 우리가 한번 쓸어보자 하고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하이키 서이. GLG 제공하이키 서이. GLG 제공
'러브스트럭'을 두고 "누군가를 뜨겁게 애정하고 사랑했던 한 장면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한 서이는 "밝은 기타 사운드 빠른 비트 때문에 마냥 신나는 노래처럼 들릴 수 있지만 추억을 회상하는 아련한 느낌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도입부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밴드 스타일의 빠른 곡 '여름이었다'가 타이틀곡이 됐다. 왜 '여름이다'가 아니라 '여름이었다'일까. 서이는 "그때(과거) 여름의 우리를 회상하면서 아련함이 가미된 것"이라고 짚었다.  

데뷔 때부터 A&R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시우가 작사·작곡했다. 리이나는 "저희 음원, 음악에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써 주시는 분이랑 함께하게 돼서 오히려 편안하게 했던 것 같다. 디테일한 작업이 이뤄졌던 것 같다"라며 "노래도 굉장히 너무 좋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휘서는 "많은 걸 함께하다 보니까 저희 스타일을 많이 아시고, (그래서) 더 좋은 노래가 나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이키 리이나. GLG 제공하이키 리이나. GLG 제공
영케이나 홍지상과의 조합을 기다리던 청자가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서이는 "저희도 그 조합을 너무 사랑하고 애정하고 좋아하지만 보여드렸던 걸 반복적으로 하는 감이 있었다"라며 신곡에서 "색다른 조합"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곡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채택됐다. 듣자마자 '아, 여름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고, 하이키가 표현 가능한 밴드 사운드라는 점이 주효했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 묻자, 서이는 "솔직히 첫인상은 '와, 빠르고 높다'는 거였다. 어쨌든 퍼포먼스를 직접적으로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어떻게든 잘 소화해야 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빠르고 높은 노래를 춤추면서 라이브를 어떻게 해야 할까 첫 순간부터 고민을 했던 거 같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좀 자신감이 많이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여름이었다'는 이전보다 퍼포먼스 면에서도 더 '발전'한 곡이다. 서이는 "노래도 빠르고 높은 편이고 안무도 신나게 많이 움직여야 하는 안무"라며 "양면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옐은 "전 앨범(노래들)은 퍼포먼스 위주로 보여드릴 곡은 별로 없었는데 (이 곡으로) 우리가 얼마나 신나게 엉덩이를 흔들 수 있는지 싶은 안무가 많아서 기대된다"라고 웃었다.

하이키 휘서. GLG 제공하이키 휘서. GLG 제공
휘서는 새 타이틀곡이 고난도 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로 어려웠던 것 같다, 보컬도 안무도. 두 개 다했을 때 각자 챌린지(도전)이었다. 준비할 때 안무 레슨을 6~7시간씩 했다"라고 밝혔다. 서이는 "퍼포먼스적으로 많이 못 보여드린 게 항상 아쉬웠는데 그 부분이 채워진 것 같다. 안무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 적이 있었나"라고, 리이나는 "멤버들끼리 전우애가 많이 쌓였다"라고 전했다.

상반기에는 컴백을 준비했다. 어느덧 6월 말, 하반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리이나는 "상반기는 '여름이었다' 준비에 몰두했다. 꽤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냈는데 (지금은) 정해졌으니까, 모든 기량을 뿜어낼 기간을 갖고 싶다. 많은 사랑받았으면 하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휘서는 "아무것도 안 깐 MR로 연습을 항상 해서 점점 (라이브가) 느는 걸 확인하고 있다. (음악방송) 1위만 시켜주신다면 저희는 무반주에라도 부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데뷔 3주년을 넘긴 하이키. 정산은 어느 정도 됐는지 질문이 나오자, 리이나는 "크게 (정산)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음악적인 얘기를 훨씬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정산이 되는지는 크게 관심을 안 두려고 한다. 그치만 (정산 시기가) 가까워지지 않았나"라며 "언제나 더 높은 곳만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이키 옐. GLG 제공하이키 옐. GLG 제공
 정산받으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자, 서이는 "아빠 차를 바꿔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옐은 "제가 고향이 지방인데 부모님이 (서울 오시면) 한 번씩 지낼 곳이 없고 호텔 예약해야 돼서, 서울에 집을 한 채 사면 부모님이 편하게 저를 만나러 오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휘서는 "그냥 저금하고 싶다"라고, 리이나는 "얼마 전에 면허를 따서 차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번 활동 목표로 휘서는 "음원 차트 '톱 100' 안에 들고 음악방송 1등도 하고 싶다. 밴드 사운드를 진짜 상쾌하게 가져왔으니까 페스티벌에서 공연 많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이는 "솔직히 '서머 퀸'이라는 타이틀을 (저희에게)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여름에"라고, 옐은 "팬분들에게 2025년 여름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굿 포 유'(Good for U) '여름이었다' '원, 투, 쓰리, 포'(One, Two, Three, Four) '내 이름이 바다였으면 해'까지 총 4곡이 수록된 하이키의 미니 4집 '러브스트럭'은 어제(26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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