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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는 다사다난" 침통했던 홍원기, 안우진 질문에 함박웃음 "이름만 들어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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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군 복무를 마치는 키움 에이스 안우진. 연합뉴스오는 9월 군 복무를 마치는 키움 에이스 안우진. 연합뉴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LG의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린 10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전반기 결산과 관련한 질문에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오늘 아침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생각하면서 '다사다난'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더라"고 운을 뗐다. 키움은 올 시즌 10개 구단 유일의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로 시작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퇴출되는 등 실패로 돌아갔다. 키움은 26승 61패 3무로 10개 구단 유일의 2할대(.299) 승률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홍 감독은 "물론 많은 상황들을 생각하고, 특히 지난 시즌 타격 지표가 많이 떨어져서 용병 타자 2명을 준비했다"면서 "결국 공격은 한계가 있고 계산이 서지 않는다는 게 증명이 됐다"고 짚었다. 이어 "투수, 수비는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데 라울 알칸타라, 라클란 웰스가 합류하면서 늦게나마 안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는 푸이그를 대신해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2.63을 기록 중이다. 1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대신한 웰스는 3경기 1승 1패 ERA 3.21의 성적을 냈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줬다. 홍 감독은 전반기 수훈 선수에 대해 "투수 쪽에는 하영민이 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자리를 지켜줬고, 송성문이 앞장서서 어려운 시기지만 더 처지지 않게 힘을 발휘해주고 있다"면서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고맙지만 두 선수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영민은 18경기 6승 8패 ERA 4.81을 기록했다. 주장 송성문은 타율 2할8푼7리 14홈런 71타점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그래도 홍 감독은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김태진, 김재현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키움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오는 9월 군 복무를 마친다. 이에 대한 질문에 홍 감독은 "이름만 들어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외부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전과는 다르다"면서 "몸을 아무리 잘 만들었다 해도 부상 위험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9월 17일 제대 날짜까지 상황을 보고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계획이 전반기에 크게 틀어진 키움. 과연 후반기 반등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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