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를 유지했다.
FIFA는 10일 7월 FIFA 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 4월 랭킹과 마찬가지로 23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각각 두 계단씩 내려앉은 17위 일본, 20위 이란 다음이다. 호주가 두 계단 뛰어오른 24위로 한국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6월 A매치를 2승으로 마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격파했다. 랭킹 포인트는 12.15점 올랐지만, 순위는 그대로다.
오는 12월 진행되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포트에 들기 위해서는 랭킹 관리도 중요하다.
48개국 가운데 공동 개최국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1번 포트에 들어간다. 이어 상위 12개국이 2번 포트에 배치되는 방식. 현재 랭킹이라면 2번 포트 턱걸이가 가능하다. 상위 포트에 들어야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 편성이 가능하다.
1~5위는 변화가 없었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순이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챔피언 포르투갈이 6위로 올라섰고, 네덜란드가 7위로 내려앉았다. 벨기에가 8위를 유지했고, 독일이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도 10위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반면 이탈리아는 9위에서 11위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