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대결에서 인천의 이주용과 이상기가 경기종료 뒤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달 말경 열리는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시민주주를 초청한다.
인천 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2 2025' 21라운드 홈경기를 '시민 주주의 날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 주주를 위한 입장권 할인, 경기장 내 CU 편의점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은 지난 2003년 4만7000여 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해 창단된 시민구단이다. 시민주주의 성원으로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연맹의 유료 관중 정책과 맞물려 주주 무료 초대권을 제공하지 못했던 인천 구단은 시민주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입장권을 50%까지 할인 제공키로 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마련한 시민주주를 초청 행사 홍보 포스터.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시민주주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 E·W·S석 좌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주주카드 소지자에 한해 경기장 내 CU 편의점 10% 할인도 제공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조건도 대표이사는 "시민주주 덕분에 우리 구단이 창단됐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 시민주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