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독. 스완지 시티 X래퍼 스눕독이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는 18일(한국시간) "글로벌 랩 슈퍼스타이자 멀티 플래티넘 앨범 아티스트 스눕독이 공동 구단주 및 투자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공동 구단주로 합류한 상태다.
스완지 시티에는 엄지성이 활약하고 있다.
스눕독은 세계적인 힙합 스타다. 1993년 1집 앨범을 시작으로 30년이 넘는 기간 래퍼로 활동하며 전 세계적으로 3500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그래미상 후보로도 1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축구 비디오 게임 시리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스눕독은 스완지 시티의 2025-2026시즌 유니폼 발표 영상에 등장해 "곧 스완지 시티로 찾아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완지 시티는 스눕독을 위해 홈 경기장 서쪽 스탠드에 스눕독의 벽화를 준비했다.
스눕독은 "축구에 대한 나의 사랑은 잘 알려져 있지만, 스완지 시티의 구단주가 된 것은 특별한 느낌"이라면서 "클럽과 지역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스완지 시티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 클럽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