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상 캡처·유비빔 인스타그램 캡처 과거 불법 영업 사실을 자진 고백했던 유비빔이 약 8개월 만에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유비빔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손님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6월 25일 책을 출간했다"며 "비빔밥 1일, 유비빔 100년, 비빔책 1천년이다. 21세기 비빔 문화의 시대 비빔 문자로, 혁신적으로 비벼 상생 화합 통합의 비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개월 동안 제 삶과 비빔 20년 간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비빔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과거 불법 영업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유비빔은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그는 이 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과일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 체험장으로 사업자를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며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유비빔의 자백 이후 파장이 커지자, 방송예정이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의 출연분은 전면 편집되기도 했다.